내 폰이 더 즐거워지는 곳, 모바일 앱스토어

우리 게임 하나 할까?? 친구들과 오랫만에 모인 술자리가 조금 지루해지는 듯 하자, 평소 술 잘 먹기로 소문난 K가 난데 없이 게임을 제안합니다. 뭔데? 또 술 먹기? 그런 거 안해. 설왕 설래 말들이 많은데 K가 조용히 휴대폰을 치켜 드는군요. 너 휴대폰 바꿨니?? 아니, 하지만 이건 평소에 하던 거하고 좀 다른 거야.

모바일 오픈마켓에서 받은 다양한 앱들. 둘째 줄 오른쪽 끝 폭탄주!

휴대폰에 뭔가 재미있는게 들어 있다 싶은 생각이 들자 누가 남자들 아니랄까봐 다들 관심을 보입니다. 뭔데, 어디 한 번 보자. 그리 새것 같아 보이지도 않는 K의 휴대폰인데 뭔가 좀 다르군요. K가 버튼을 누르니 네모난 아이콘들이 일렬로 줄을 섭니다. 버튼을 열심히 누르던 K가 드디어 말합니다. 바로 이거야 폭탄주 게임!

돌리고 돌리니, 비아X라주 당첨!

다들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었지만, 휴대폰에 담긴 폭탄주 게임에 호기심이 쏠리는 건 모두가 술 한 잔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었기 때문일 겁니다. 자, 여기 이걸 누르면 메뉴가 빠르게 돌지? 다시 이걸 누르면 멈추는 거야.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하고 멈출 때 나온 술을 마시는 거지. 요즘 유행하는 복불복이기도 하고. 자 어때? 내가 먼저 돌린다~

비아X라주는 이렇게 만듭니다

대답을 듣기도 전에 K가 돌립니다. 촤라락~ K에게 나온 폭탄주는 비아X라주. 이름만 보고 다들 박수를 치고 웃습니다. 어떻게 만들어? OK 버튼을 누르니 사용법도 나옵니다. 빈 맥주잔에 양주잔을 넣고 양주잔에 양주를 채운 후 맥주를 부어 양주잔을 띄운 채 마시는 폭탄주로군요. 이름도 웃기지만 이를 마시는 폼이 웃겨 술자리가 순간 시끌벅적해졌습니다. 다음은 제 차례, 오 마이 갓, 저는 껄떡주가 걸렸네요…

재미난 휴대폰 앱들이 쏟아진다!

그런데 이게 뭐냐?? 한 바탕 폭탄주가 돈 후, 친구들이 쏟아내는 질문에 K의 대답이 이어집니다. SK텔레콤에서 시험 운영 중인 모바일 오픈마켓에서 받은 콘텐츠야. 폭탄주 종류 뿐 아니라 제조법도 나와 있고 게임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술자리에서 꼭 한 번 써 먹어 보려 했던 건데 오늘 딱 걸린 거지. 재밌지 않니? 그나저나 모바일 오픈마켓은 또 뭐냐??

모바일 오픈마켓을 설치하면 나타나는 기본 메뉴 화면

SK텔레콤 모바일 앱스토어로도 알려진 모바일 오픈마켓이 한창 테스트 중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폭탄주 게임은 물론 고스톱이나 포커 같은 보드 게임을 비롯해서 퍼즐 게임, RPG 게임 등 다양한 게임들이 제공되고, 영어단어나 화장실 에티켓 같은 생활 정보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화장실 에티켓은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세면대 물 내리는 소리나 손 말리는 소리를 휴대폰으로 내어 민망한 소리를 감춰준다는 아주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담은 프로그램입니다. 휴대폰 볼륨이 작은 경우에는 별 효용이 없긴 하지만요.

베타 테스트 중인 모바일 오픈마켓.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는 역시 맞고!

지금까지 휴대폰에 들어가는 어떤 기능을 개발한다는 것은 아주 특정한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었고, 또 그것을 서비스하는 과정도 복잡하고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휴대폰에 들어가는 게임을 개발하고, 누구나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픈마켓이 완성되면 폭탄주나 화장실 에티켓 같은 프로그램들이 꽤 많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술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휴대폰 게임도 아마 수십, 수백 가지가 나올지 모르지요. 모바일 오픈마켓으로 즐기는 즐거운 휴대폰 생활, 무척이나 기대되는 걸요? /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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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to “내 폰이 더 즐거워지는 곳, 모바일 앱스토어”

 
라디오키즈@LifeLog

2009 8월 3 일 8:3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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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들이 경제 위기에 주춤하는 사이 매력적인 신모델을 내세워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3위로 올라선 LG전자. 그들 역시 시장의 앱스토어 경쟁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었는지 경쟁사에 비해서는 늦었지만 LG전자의 휴대전화에서 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할 수 있는 장터를 마련했다고 한다. LG Application Store라는 이름의 이 오픈 마켓은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먼저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호주와 싱가포르 등..

 
라디오키즈@LifeLog

2009 8월 3 일 8:3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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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휘둥그레 질만큼 높은 가격이지만 조금 더 빨리 새로운 기능을 써보고 싶어하는 소위 얼리어답터나 트렌드세터들은 늘 새로운 제품에 관심이 많고 기꺼이 새로워진 제품을 구입하곤 한다. 하지만 하드웨어적인 사양이 좋아졌다고 꼭 좋은 일만은 아니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새 휴대전화에서는 몇 가지 아쉬운 점을 발견하곤 하는데… 휴대전화의 완성도라는 측면에서의 아쉬움을 비롯해 이통사의 서비스 지원 미비 등 비싼 돈 주고 샀는데 홀대 받는 느낌을 받을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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