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모바일] 나성에 가면 2

수요일, 10월 14th, 2009

MBC 아나운서 강재형 나성은 어디인가. 미국에 있는 땅으로 서부 캘리포니아 주의 LA를 이르는 말이다. 로스앤젤레스를 한자로 음역해 쓴 게 라성(羅城)이고, 우리말의 두음법칙(頭音法則, ‘ㄹ’이나 ‘ㄴ’이 첫음절 첫소리가 되는 걸 꺼려서 나는 발음)으로 나성이 된 거다. 나라 이름 오스트레일리아를 호주(濠洲), 도이칠란트를 독일(獨逸), 이집트를 애급(埃及, 구약성경 ‘출애굽기’도 여기서 나온 말이다)이라 하는 것과 같은 경우이다. 베를린과 파리 같은 도시 [...]

[생활 속의 모바일] 나성에 가면 1

수요일, 9월 2nd, 2009

MBC 아나운서 강재형 ‘나성에 가면’이란 노래가 있다. 한때 꽤나 유행했지만, 어느 웹사이트를 보니 ‘10대들의 92%가 모르는 노래’라는 ‘믿거나 말거나’ 조사결과가 나와있는 유행가. 어른들은 잘 알지만 청소년들은 잘 모르는 노래가 된 곡이다. 나성(羅城)은 미국 서부 도시 로스앤젤레스(LA)를 한자로 음역해 이르는 말이다. 그러니까, ‘나성에 가면’은 ‘LA에 가면’이란 뜻이다. 그런데, ‘나성에 가면’ 대체 무엇을 하라는 걸까? 지난달 거기, [...]

[생활 속의 모바일] 디지로그

목요일, 7월 2nd, 2009

MBC 아나운서 강재형 내게 첫 디지털은 CD였다. 지금은 내로라하는 출판사 사장이 된 선배 집에서 본 CD는 말 그대로 놀라움 그 자체였다. 은빛으로 반짝이는 원반에 지문이라도 찍히면 녹아버릴 거 같았다. 손가락에 힘이라도 줘서 잡으면 바스러질 거 같았다. ‘전축’에 잘못 넣으면 기계가 고장 날 거 같기도 했다. 그런데 웬 걸, 소릿골도 없는데, 지직거림 없는 맑고 깨끗한 소리를 [...]